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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가 사랑한 스페인 론다 꼭 가야 하는 여행지 3곳

by 트래블샐리 2024. 5. 29.

스페인 론다 여행
스페인 론다 여행지 추천

 

헤밍웨이가 사랑한 스페인 론다 여행

론다는 스페인 투우의 발상지이며 헤밍웨이가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으로 알려졌다. 헤밍웨이는 론다에서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를 집필하여 론다가 더 유명해졌다. 론다는 스페인 세비야의 근교 도시 여행을 하는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인 만큼 스페인 남부여행코스에 포함되는 곳 중에 한 곳이다. 해발 780m 절벽 위 도시인 론다는 안달루시아 남부 소도시 중에 하나로 과다레빈 강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120m 높이의 협곡 사이로 양쪽에 마을이 생겼는데, 이 마을은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뉜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누에보다리는 론다의 상징인 만큼 그 웅장함은 눈으로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다. 세비야 또는 그라나다 근교 도시 여행지인 론다는 당일치기로도 가능하지만, 시간이 있다면 론다 누에보다리의 야경을 보며 왜 헤밍웨이가 사랑한 도시 중에 하나였는지를 느껴보길 바란다. 론다의 대부분 볼거리는 신시가지에 모여 있기 때문에 당일치기라면 누에보다리와 신시가지 쪽을 관람하길 추천한다.

누에보 다리 이외에 론다에는 투우장이 있는데, 이곳 근처에는 투우장을 가지 않아도 그 내부를 볼 수 있는 루프탑바가 있다. 누에보 다리 위에서 보는 풍경도 좋지만 누에보 다리 아래쪽에서 누에보 다리 배경으로 한 모습은 마치 중세 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느끼게 한다. 볼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이곳만의 충분한 매력이 있어 론다 여행을 계획한다면 시간적 여유를 갖고 둘러보는 게 좋다.

스페인 여행 론다의 상징 누에보 다리

780m 고원 지대에 위치한 절벽 위의 도시라고 불리는 론다는 안달루시아 남부 소도시 중에 하나로 이슬람 지배를 받을 땐 이슬람인들의 마지막 요새가 되었던 곳이다. 누에보다리를 두고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뉘는데, 이 절벽은 과다레빈 강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120m 높이의 협곡 사이 양쪽으로 마을이 있는데, 누에보다리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두 마을을 힘들게 왕래를 했다.

1751년에 누에보다리 착공을 시작하면서 많은 사상자가 나왔음에도 42년에 걸쳐 1793년에 준공되어 론다의 상징이며, 론다를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을 받는 장소가 되었다. 1793년 누에보 다리 완공 이전에 목조 다리가 있었지만, 부실공사로 인해서 다리가 무너지게 되었고, 많은 사상자를 발생하게 했다. 그래서 Nuevo 새로운 이라는 의미의 화강암으로 지어진 Puente Nuevo 누에보 다리가 놓이게 된 것이다.

누에보 다리는 길이 50m, 높이 103m로 론다의 상징이 되었다. 헤밍웨이의 소설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나’ 영화화된 작품에 나오게 되면서 유명해졌다. 이 다리는 인민재판이 실제로 시행된 곳인데, 지식인들, 공무원 등을 끌어내리고 이 다리에서 밀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인민재판이 자행된 곳이라 지금이야 웅장한 다리의 크기에 반해 감탄하지만, 실제로는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누에보다리 가운데에는 감옥이 있는데, 이 감옥에서 보는 론다의 전망이 아름다워 스페인 내전에 감옥 및 고문 장소로 사용되었다는 점이 아름다운 모습과는 다른 숨겨진 안타까운 사실이다. 이곳은 여행자도 직접 갈 수 있는데, 누에보다리에 계단으로 내려가면 다리 안에 있는 감옥으로 갈 수 있다. 주말은 오후 3시까지 운영하니 누에보다리 안에 숨겨진 공간에서 옛 감옥에서 보는 론다의 뷰도 즐겨보길 바란다.

투우의 본고장 론다에서 보는 스페인 론다 투우장

스페인 론다에는 가장 오래된 투우장인 플라사 데 또로스는 투우 경기가 처음 시작된 곳으로 1784년 완공되어 1785년에 처음으로 투우 경기가 열렸다. 이 투우장은 5,000명 이상을 수용하는 규모로 지금도 투우 경기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투우 박물관도 함께 있는데, 전설적인 투우사 페드로 로메로 마르티네스는 투우사로 활동하며 6,000마리의 황소를 죽였지만 단 한 번도 다치지 않은 전설과 같은 이의 유물도 투우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니 꼭 한 번 방문해 보길 바란다.

투우 박물관 내에는 거대한 투우 소의 머리뼈를 볼 수 있는데, 이 뼈가 약 200만 년 전의 투우 소머리뼈가 전시되어 있다. 투우장 입구에 보면 투우 소 동상이 있는데, 실제 투우 경기에 참여하는 소의 크기와 비슷하고 몸무게는 500~600kg 정도의 소가 참여하게 된다. 경기가 없을 때는 투우장 셀프 가이드로 관람은 가능해서 내부를 볼 수 있지만, 론다 여행에 투우 경기가 있는 날 여행을 한다면 투우의 발상지에서 직접 투우 경기를 관람해 보길 추천한다.

매년 9월 첫째 주, 근대 투우를 고안한 Pedro Romero 축제 때 18세기 복장을 입고, 펼치는 투우가 2일에 걸쳐서만 진행되고 있다. 평소에는 투우 경기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 스페인 론다는 낮도 아름답지만 해질 무렵의 풍경마저 아름답고, 새벽에 해가 뜰 때쯤 텅 빈 듯한 풍경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특히, 이곳에 있는 파라도르 데 론다 호텔은 론다를 대표하며 미슐랭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고, 실제 로비 테라스에 앉아 보는 누에보 다리 풍경은 이곳에 오길 잘했음을 느끼기에 충분하게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