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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꼭 한 번 먹어봐야 하는 음식 추천 3가지

by 트래블샐리 2024. 3. 16.

스위스여행 음식 추천
스위스여행 음식 추천

스위스여행 뭘 먹어야 할까?

스위스여행을 고려하는 여행자 라면 한 번쯤 스위스 음식에는 뭐가 있는지 검색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사실 스위스는 음식이 다양한 편도 아니고, 식재료 종류가 많은 국가가 아니다 보니 전통 음식도 제한적인 편입니다. 치즈, 고기, 감자 이 정도로 알려져 있는 스위스에서는 아마 한 번쯤 들어봤을 퐁듀와 라클렛은 스위스여행자가 먹는 필수 음식입니다. 

이외에 알려지지 않은 스위스 음식을 통해 여행을 좀 더 즐겁게 만들어 본다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행에서 그 나라의 음식을 즐겨 보는 것 또한 중요하고, 특히나 그 나라의 음식이 덜 알려져 있다면 그 나라에서 직접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여행을 하고, 현지 레스토랑을 방문해 나에게 맞는 음식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도 즐기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위스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지리적인 특징으로 인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음식을 스위스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고, 실제로 꽤 괜찮은 레스토랑을 스위스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태국 음식, 한식, 일식 등 다양한 아시아 음식도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비록 음식 가격이 높지만, 스위스에서도 충분히 다양한 음식을 맛있게 즐길 수 있으니 스위스 여행을 통해 '스위스는 맛있는 음식이 없다'라고 생각하는 여행자가 있다면 이번 여행을 통해 그 생각을 바꿔 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스위스여행 호불호 나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뢰스티 / 라클렛

라클렛 Raclette

퐁뒤와 함께 스위스를 대표하는 음식 중에 하나로 산악지역에서 즐겨 먹었습니다. 라클렛은 요리할 때 불에 가져다 녹이는 치즈를 의미하는데, 해당 요리의 주 재료이기 때문에 요리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도 라클렛 기계를 판매하고 있어서 집에서 즐기는 사람들이 꽤 많이 늘었습니다. 실제로 라클렛에 사용하는 치즈의 향은 강하지 않은 편이라 원래는 약 40cm의 라클렛 치즈를 반으로 잘라 반달 모양으로 된 치즈의 단면을 열로 녹여 녹은 부분을 칼로 긁어 익힌 감자와 피클 위에 올려 같이 먹습니다. 예전에 비해 많이 먹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슬라이스 된 라클렛 치즈를 라클렛 기구에 올려 녹여 야채, 버섯, 고기, 햄 등을 익혀 먹으며 계절 상관없이 먹는 음식입니다.

스위스 감자전, 뢰스티Rösti

감자를 갈거나 채 썰어 바삭하게 전처럼 부쳐 먹는 음식입니다. 버섯, 베이컨 등을 감자와 함께 넣어 먹는 음식으로 간단하게 점심 메뉴로 즐길만합니다. 감자전을 떠올리게 하는 뢰스티는 특별하지 않지만 그 맛만큼은 중독성이 강해 꼭 한 번 즐겨 보는 걸 추천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요즘에는 메인 메뉴라기보다는 사이드 메뉴로 다른 음식과 함께 즐겨 먹는데 샐러드, 소시지, 치즈 등을 곁들여 같이 먹는 편입니다. 호불호가 크게 나뉘지 않는 스위스 음식 중에 하나며 맥주와도 잘 어울리는 안주이기 때문에 한 번쯤 즐겨 보길 바랍니다.

스위스 대표 전통음식이지만, 향 때문에 호불호가 나뉘는 퐁듀

스위스와 인접 국가 중에 하나인 프랑스의 영향으로 스위스 대표 음식 중에 하나가 된 퐁뒤는 ‘녹아서 섞이다’를 뜻하는 프랑스어 ‘Fondre’의 과거형 ‘Fondu’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낙농업이 발달한 스위스에서 겨울에 산악 지역인 발레주 Valais에서 식재료 구하기 힘들어 치즈를 녹여 감자, 빵, 야채 등을 치즈에 찍어 먹으며 현재는 스위스를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이름처럼 2~3가지 종류의 치즈를 녹여 만드는데, 일반적으로 에멘탈 Emmental 치즈와 그뤼에르 Gruyere 치즈를 많이 녹여 먹습니다. 퐁뒤 냄비 안을 마늘로 칠하고 치즈를 넣은 다음 화이트와인이나 체리주라고 불리는 키르슈 Kirsch를 넣어 치즈와 함께 녹여 치즈 퐁뒤를 만들게 됩니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치즈는 향이 강하지 않는 치즈를 많이 판매하고 즐기다 보니 퐁뒤를 먹어 보지 않은 사람들은 향이나 맛이 고소함과 어울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퐁뒤를 판매하는 레스토랑에 가면 냄새에 흠칫 놀라고, 대부분 한국인들은 청국장의 향보다 강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향 때문에 스위스에서도 퐁듀 레스토랑 근처만 가도 강한 치즈 냄새에 살짝 놀라게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맛을 보면 치즈의 고소함과 알맞은 간이 입 맛에 잘 맞고 여기에 와인과 함께 즐기면 그 맛을 어느샌가 즐기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퐁뒤를 먹을 때 화이트 와인과 함께 즐기면 소화에 도움이 되어 가능하면 퐁뒤와 함께 주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스위스 대표 음식 중에 하나지만, 보통 2인이 함께 즐기는 만큼 혼자 스위스 여행을 한다면 동행을 구해서도 꼭 한 번 맛보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