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여행 레만 호수 프랑스와 근접한 보주 대표 도시, 로잔
스위스는 크게 3개의 국가와 국경을 맞닿아 있다 보니 근접한 국가가 어디인지에 따라 대표 언어가 달라지는 신기한 곳입니다. 스위스는 총 4개의 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데,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로망스어로 실제로 스위스 마트에 가면 영어 단어로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 당황하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어 3개의 언어로 대표적으로 표기를 하다 보니 스위스에서는 영어보다는 해당 언어를 좀 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스위스여행으로 찾는 대부분의 여행자는 독일어권 지역을 가장 많이 여행하지만, 스위스는 프랑스어권 지역은 마치 스위스의 느낌보다는 프랑스 소도시의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스위스여행은 다양한 지역을 다니는 걸 추천합니다. 레만호수를 중심에 두고 프랑스와 국경을 맞닿고 있는 스위스 보주는 늦은 봄부터 가을까지 가장 매력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주의 대표 도시 로잔은 플랫폼 10과 같이 예술 지구와 엘리제 사진 박물관 등과 같이 예술과 과거의 아름다움이 한데 어우러진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로잔은 프랑스어를 주언어로 사용하며 구시가지를 걸으며 프랑스 소도시의 느낌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로잔 대성당으로 올라가는 마르쉐 계단은 13세기부터 사용을 시작해 지금까지 계속 많은 현지인 및 관광객의 발걸음을 이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레만호수 근처 부자들이 사랑한 항구인 우시 항구는 로잔에서 가장 비싼 거리로 알려지며 이곳 근처에 올림픽 박물관이 위치해 레만호수와 함께 볼거리와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찰리채플린이 사랑한 스위스 보주 여행지, 브베
보주는 레만호를 따라 여러 도시들이 위치해 있다 보니 여행자들이 일부 유명한 곳만 여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로잔과 몽트뢰 사이에 위치한 브베는 로잔과 몽트뢰에 비해 그 규모도 작지망 아름다움으로 따지만 가장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위스 브베는 볼거리가 많거나 면적이 넓은 곳은 아니지만, 꽤나 매력적인 곳입니다. 다국적 식품 기업 네슬레의 본사가 위치하며, 밀크초콜릿이 다니엘 피터에 의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또한, 찰리채플린이 브베를 방문했다가 반해서 그가 약 25년간 그의 마지막 삶을 이곳에서 보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브베에 가면 찰리채플린 동상을 볼 수 있고, 박물관도 있어 찰리채플린 박물관에 들러 구경해도 좋습니다. 찰리채플린 동상이 있는 레만호수 근처 산책로 맞은편에는 브베의 상징이 된 커다란 포크 모양의 조형물이 레만 호수에 세워져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식품 기업 네슬레의 10주년을 기념하며 만든 것이었는데 현재는 브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브베는 로잔과 몽트뢰에 비해 아기자기함을 갖추고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알프스 산맥과 어우러진 레만호는 스위스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브베 근처에 있는 라보 지구는 스위스 대표 와인 생산지 중에 하나로 봄 또는 가을에 와인 관련 축제 기간에 한 번쯤 가볼 만하다. 스위스 와인의 1%를 제외하고는 모두 스위스 내에서 소비하는 만큼 스위스의 자연에서 자란 포도로 만들어진 와인을 즐기며 라보지구의 아름다움을 경험해 봐도 좋습니다. 라보지구에는 여러 와이너리가 있어 와인에 관심이 있다면 하이킹과 함께 잠시 들러 와인 시음도 해보시길 바랍니다.
프레디 머큐리가 좋아한 스위스 도시, 몽트뢰
스위스 대표 보주 도시 중에 하나인 몽트뢰는 프레디 머큐리에 대해 아는 여행자라면 한 번쯤 방문하게 되는 곳입니다. 로잔에서 열차를 타고 약 2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로 레만호수를 따라 하는 보주의 도시 중에 대부분 여행자가 마지막 여행지로 선택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몽트뢰는 프레디 머큐리의 동상이 레만호수 근처에 있고 그 앞에 여름이면 호수에 뛰어들며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원형 모양의 나무 데크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이곳 역시 볼거리가 많진 않지만 몽트뢰와 함께 아름다운 시옹성은 한 번쯤 방문할 만합니다.
시옹성은 레만호수를 지키는 역할을 했던 곳으로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했던 곳입니다. 시옹성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스위스의 문화유산으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몽트뢰는 이외에는 특별히 볼거리가 있진 않고, 구시가지, 프레디 머큐리 동상, 레만호 산책, 시옹성이 있습니다. 몽트뢰에 가장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시기는 몽트뢰 재즈페스티벌이 열리는 매년 7월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 등이 참여를 하면서 2023년에는 샘스미스가 몽트뢰 재즈페스티벌에 참여하며 많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렇듯 몽트뢰는 음악과 예술이 함께 하는 곳으로 매년 여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며 곳곳에서 진행되는 버스킹 공연을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몽트뢰는 무언가를 봐야겠다는 목적보다는 호수와 함께 어우러진 모습과 다양한 축제가 진행되며 사람들의 어울림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짐을 여유를 갖고 즐긴다면 왜 프레디 머큐리가 이곳을 사랑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