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 따뜻한 봄이 오면 갈만한 곳
3월 중순~말부터 서울은 온전히 봄이 오고 있음을 서서히 느낄 수 있는 시기가 옵니다. 한국의 봄과 가을은 여행하기에 가장 좋고, 어디든 따뜻하고 선선한 날씨에 어디라도 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드기도 합니다. 이런 시기에는 사실 서울 어디라도 가면 괜히 기분이 설레고 하는데요.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찾는 서울 여행지 중에 하나가 북촌 한옥마을인데, 이곳은 워낙 많은 여행자들에게 알려져 있다 보니 날씨가 좋은 날 또는 주말에는 워낙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게 됩니다.
한국의 전통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 외국인들, 요즘에는 20~30대도 많이 찾을 정도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북촌 이외에 을지로, 서촌, 성수, 잠실, 강남 등 서울 중심을 기준으로 봄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며, 특히 봄에는 벚꽃이 활짝 피는 곳을 따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북적이게 됩니다. 매년 새로운 나만의 장소를 서울에서 찾고자 하는 분들이 있는데, 매년 언급되지만 위치가 살짝 서울 중심이 아니다 보니 평일 낮에는 조금은 덜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북촌 한옥마을은 안국역에서 가깝게 위치해 있다 보니 서울여행하기에 편리한 위치에 있지만 사람들로 붐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살짝 피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북촌이 아닌 은평구 한옥마을을 추천합니다. 서울 중심과는 조금 떨어져 있고 이곳을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야 하는 점이 있다 보니 매년 언급은 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아닙니다.
북촌 한옥마을 말고 은평한옥마을, 가는 방법 및 추천 이유
은평구에 위치한 은평한옥마을은 2014년에 서울에서 가장 크게 조성된 한옥주거단지로 실제로 이곳에서 생활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북촌 한옥마을은 좁은 골목을 따라가다가 마주하게 되는 반면 은평한옥마을은 마을을 아예 따로 조성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은평한옥마을을 가기 위해서는 3호선 연신내역에서 하차해 버스 701번 또는 7211번을 타고 약 15분 정도 가면 진관사입구 정류장에 내리면 도착하게 됩니다.
북촌한옥마을은 카페, 레스토랑 등을 길을 가다가 쉽게 마주할 수 있지만, 은평한옥마을은 아예 한옥으로 조성된 주거단지로 근처에 카페 정도만 있고 따로 볼거리가 있진 않습니다. SNS를 통해 보던 은평한옥마을은 근처에 위치한 1인 1잔 카페에서 통창을 통해 바라보면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가는 길부터 서울 중심에서는 조금 떨어졌고, 지하철을 타고 버스로 갈아타야 갈 수 있어 점심 전에 가서 한옥마을을 구경하고 카페에 들러 위에서 보는 은평한옥마을 풍경을 사진으로 담고 그다음에 점심 식사를 하러 가면 딱 알맞습니다. 은평한옥마을 내에도 카페가 있긴 하나 모든 모습을 담을 정도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진 않아 많은 이들이 1인 1잔 카페에 가서 사진을 찍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옥마을은 사실 15분~20분이면 다 볼 수 있는 규모인데 한적함과 여유로움을 평일에 가서 느껴 보는 것도 좋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옥마을 구경하고 은평구 삼겹살맛집 옥탑방
은평한옥마을을 구경하는데 카페 가서 차 한 잔 하는 시간까지 2시간 정도로 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연신내역 근처까지 내려와 점심 또는 저녁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은평구는 서울의 관광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곳 역시 맛집이 곳곳에 숨어 있어 서울에서 잘 가는 곳이 아니더라도 은평한옥마을 간 김에 맛있는 음식까지 즐기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많은 음식점 중에서 호불호가 나뉘기 어려운 삼겹살 맛집으로 알려진 옥탑방을 점심 또는 저녁 식사로 고려할 만합니다. 옥탑방은 연신내역에서 버스를 타고 5분 정도 가서 하차 후 도보 4분 후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은 삼겹살 맛집으로 알려지다 보니 저녁에는 워낙 많은 사람들로 인해 대기 시간이 꽤 길 수 있습니다. 화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12시~밤 22시까지 운영을 하는 곳으로 내부가 꽤 넓음에도 금방 사람들로 가득 찰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 작살 삼겹은 훈연을 넣어 직접 다 구워 줍니다.
함께 제공되는 청도 미나리가 향긋한 맛을 더하며 소쿠리째 한상 차림처럼 제공되는 밑반찬과 김치찌개는 고기와 함께 먹으면 그 맛과 풍미를 더하게 합니다. 은평한옥마을에서 일몰 전 또는 이른 오전에 구경하고 카페 가서 한옥마을 전체 모습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 점심 또는 저녁보다는 살짝 이른 시간에 삼겹살 맛집 옥탑방에 도착해 맛있는 삼겹살로 한 끼 식사까지 한다면 서울 은평구 여행을 알차게 즐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봄 평일에 오전 또는 오후에 한적한 은평 한옥마을의 여유로움과 맛있는 음식까지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