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근교여행 톨레도, 세고비아 추천
세고비아는 가톨릭인과 이슬람인의 전쟁터로 인해 스페인 사람들이 이곳에서 살기를 꺼리다 보니 스페인 정부에서 죄수들에게 세고비아에서 살면 죄를 면죄해 주겠다는 조건으로 인해 이곳은 당시에 죄수들의 도시라고 불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 이후 무역 도시로 성장했고, 높은 지대와 추운 날씨로 이곳에서 판매하는 세고비아 양털은 스페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세고비아는 BC 1세기 말에 로마의 식민지가 되었고, 11세기에는 이슬람교도의 침입 등으로 그들의 건축 양식이 반영된 건축물이 세고비아 곳곳 남아 있어 반나절 충분한 시간을 갖고 세고비아를 천천히 느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세고비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벅스가 없기 때문에 세고비아 현지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주문을 하면 되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카페 콘 이엘로, 카페라테는 까페 콘 레체 라고 말하고 주문하면 된다.
마드리드 근교 여행지로 추천하는 세고비아와 함께 톨레도 역시 이슬람 문화가 깃든 아름다운 곳이다. 마드리드 근교에 위치한 톨레도는 스페인의 중심부에 있는 도시로, 수세기에 걸쳐 다양한 문화적 영향을 받아온 역사적으로 중요한 도시입니다. 고대부터 중세 시대까지, 톨레도는 레이코 주변에 세운 로마의 군사 기지에서 발전하여 중세 도시로 거듭났다.
이 도시는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이슬람, 유대, 그리고 기독교의 영향을 동시에 받아왔다. 톨레도는 중세 유럽의 유일무이한 도시 중 하나로, 골동품 가게, 현대 미술 갤러리, 박물관, 그리고 성당 등 다양한 역사적 명소들이 도심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알카사르는 중세 시대에 건설된 성으로, 도시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성당으로는 톨레도 대성당이 유명한데, 이곳은 고딕 양식으로 건축된 성당으로 스페인의 종교적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톨레도는 또한 예술과 문학의 중심지로서도 유명합니다. 이 도시는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의 배경으로 사용되었으며, 많은 예술가와 작가들이 이곳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톨레도의 골목길을 거니면서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느끼며 다양한 역사적 유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렇게 톨레도와 세고비아는 각각의 매력이 깃든 아름다운 곳으로 마드리드 여행한다면 필수 여행지로 추천한다.
똘레도 추천 관광지 2곳, 톨레도 대성당, 전망대
01. 톨레도 대성당
1226년 페르난도 3세에 건설이 시작되어 1493년인 266년에 걸쳐 지어진 톨레도 대성당은 외부와는 또 다른 내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페인 톨레도 대성당은 규모도 꽤 크고 웅장하지만, 고딕 양식 성당으로 익히 알려져 이곳 내부에 사용된 조각이 매우 정교하고 실제로 보면 그 모습에 반할 수밖에 없다. 톨레도 대성당은 길이 113m, 너비 57m, 중앙 높이 45m의 규모로 스페인에서도 큰 규모의 성당에 포함된다. 톨레도 대성당을 외부에서 보면 문이 3개 있는데 그중 가운데 문이 ‘용서의 문’으로 이곳을 지나가면 죄를 씻을 수 있다고 하는데 특별한 날이 아니면 문을 열지 않아 보통은 이곳을 지나갈 기회가 많지 않다.
1226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1493년에 완공. 266년 공사 기간 중 가장 먼저 만들어진 시계의 문은 시계가 위쪽에 있어 그렇게 불린다. 똘레도 대성당 시계의 문으로 불리는 곳은 13세기에 만들어졌는데 그때는 시계가 없었고, 18세기에 내외부 양면으로 시계가 추가되어 그때부터 시계의 문이라고 불렸다. 그 이전에는 문 앞에서 슬리퍼를 파는 노점상 상인들이 많아 ‘슬리퍼 파는 문’이라고 불렀고, 톨레도 산타크루즈 병원 일대 고아를 많이 데려다가 키워서 이 문 앞에 아이를 많이 버리다 보니 ‘길 잃은 아이들의 문’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02. 똘레도 전망대
1500년 전 마드리드가 수도가 되기 이전에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중심이 된 곳이 톨레도였다. 스페인 여행에 톨레도를 가지 않았다면, 스페인 여행을 했다고 할 수 없고, 톨레도 전망대를 가지 않았다면 톨레도를 다 봤다고 할 수 없다고 한다. 톨레도 전망대에서 톨레도의 모습을 보면 왜 톨레도가 천연 요새 지형인지를 알 수 있다.
따호강이 동쪽에서 흘러와 남쪽을 지나 서쪽으로 빠져 나가는 모습으로 톨레도 도심 전체를 둘러싸고 있어 강에 의한 협곡으로 완벽한 방어가 가능한 곳이었다. 이런 지형적인 모습은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만큼 이곳에서는 꼭 톨레도 전체 모습과 함께 인생 사진을 꼭 남겨보자. 톨레도 전망대는 관광지가 밀집한 구시가지 중심으로 가기엔 조금 먼 거리라 버스, 택시가 있긴 하지만 많지 않다. 버스는 71번 버스가 톨레도 전망대까지 가지만 배차가 1시간 간격으로 길고, 택시는 많지 않아 택시 잡기가 쉽지 않다. 이곳을 가고자 한다면, 톨레도에 있는 꼬마열차인 소코트랜을 이용해 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이 열차는 강을 따라 돌아 톨레도 전망대까지 운영하는 만큼 쉽고, 편하게 톨레도를 구경할 수 있다.
세고비아 추천 여행지 여긴 꼭 가볼 것
01. 세고비아 알카사르
월트 디즈니의 작품 중, 백설 공주 성의 모티브가된 세고비아 알카사르 성은 로마시대 요새가 있던 언덕 위에 만들어졌는데 12세기에 알폰소 8세가 성을 건축했으나 1862년 3월 6일 화재로 일부가 소실되어 복원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성 입구에 후안 2세의 탑을 통해 뒤쪽 건물이 보호를 받고 있는 형태로 위에서 보면 건물이 큰 배처럼 생겼다. 알카사르 성의 경우, 성의 양쪽이 절벽이고, 성 입구에는 다리 하나만 두고 그 밑을 깎아 파서 적이 들어올 수 없도록 했다.
세고비아 알카사르는 군대식 요새로 내부에 들어가면 가운데 천장이 없고 회랑이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는 군대가 훈련을 했던 연병장으로 사용 되었다. 현재 알카사르는 군사 문서 보관실로 사용되고 있어 위쪽으로 올라가면 스페인의 군사적으로 중요한 문서를 보관하는 보관서처럼 되어 있다. 세고비아 알카사르 내부의 창문은 대부분 스테인글라스로 되어 있다. 왕좌의 방에는 2개의 동일한 크기의 의자가 있는데 이는 이사벨과 페르난도의 지위가 똑같음을 나타낸다.
02. 세고비아 로마 수도교
로마시대의 토목 공학 기술을 보여 주는 가장 뛰어난 유적 중에 하나인 세고비아 수도교는 20,400개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져있다. 약 2000년 전 클라디우스 황제시기에 로마인들에 의해 세워진 수도교의 전체 길이는 728m, 높이 약 30m 아치의 수는 167개이다. 그 돌을 붙이기 위한 그 어떠한 접착제 없이 오로지 건축 기술만으로 지어진 세고비아의 수도교는 이곳의 웅장함과 믿기 힘들 정도의 견고함에 매료되어 눈을 뗄 수 없는 이곳은 2층 아치 모양으로 되어 있어 세고비아의 상징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수도교의 돌을 보면, 구멍이 뚫려 있는데 이는 집게로 집어 쉽게 들어 올리고 옮길 때 편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돌과 돌 사이가 접착제 없이 쌓아서만 올려 만들었는데 무너짐 없이 현재까지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수도교 중에 가장 뛰어나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